[아주경제 포토골프] 칩샷을 어깨 너머로 보낸 후 홀에 붙인다?

2015-04-2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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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리조나주립대 골프선수 마티아스 슈엘버그, ‘진기 샷’ 화제

마티아스 슈엘버그가 독특한 자세로 칩샷을 시도하고 있다. 물론 볼은 그의 어깨를 너머 뒤쪽의 홀로 향한다.  
                                                                                               [사진=USA투데이 홈페이지]
 



칩샷을 어깨 위로 넘겨 뒤로 보낸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3학년인 골프선수 마티아스 슈엘버그가 그런 진기한 칩샷을 하는 주인공이다.

슈엘버그는 평범한 라이의 칩샷을 목표 반대방향으로 선 후 어깨너머로 쳐서 그린에 올린다고 한다. 일반 골퍼의 상식이나 물리 법칙으로는 설명하기 쉽지 않은 동작이다.

그는 ▲목표를 등진 채  ▲오른 무릎을 꿇다시피 어드레스 한 후  ▲클럽 페이스를 완전히 오픈해 잡고 ▲도끼로 장작을 패듯한 동작으로 볼을 끊어치고 스윙을 곧바로 멈추는 일련의 동작으로 볼을 어깨 위를 거쳐 뒤쪽으로 보낸다.  

그는 현재 남자 아마추어골프 세계랭킹 692위다.

예전에 필 미켈슨이 이와 비슷한 웨지샷을 한 적이 있다. 요컨대 그린주변 급경사지에 놓인 볼을 빠른 손목동작을 이용해 친다. 그러면 볼은 붕 떠 머리를 넘은 후 뒤쪽의 그린으로 향한다.

미켈슨같은 ‘쇼트게임의 대가’라도 아주 옛날, 그것도 어쩌다 한 번 시도한 고난도 샷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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