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그간 여러차례 임신설에 휩싸여온 중국 여배우 탕웨이(湯唯)가 2세 계획을 밝혔다.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은 탕웨이가 지난 19일 영화 '황금시대(黃金時代)'의 금상장 영화제 수상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2세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고 21일 보도했다.
이어 "남편 김태용 감독은 스케줄이 있어 시상식에 함께 하지 못했다"며 "남편이 전화로 축하한다는 말을 해줬다"고 밝혔다.
한편 탕웨이기 주연한 쉬안화(許鞍華) 감독의 영화 '황금시대'는 이날 열린 제34회 홍콩 금상장 영화제에서 작품상, 감독상, 촬영상, 의상상, 미술상 등 5개 부문의 트로피를 거머쥐며 최다 수상작의 영예를 안았다.
탕웨이는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의 영예는 천커신(陳可辛·진가신) 감독의 영화 '디어리스트(親愛的·친애적)'에서 실종된 아들을 찾아다니는 엄마를 연기한 배우 자오웨이(趙薇·조미)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8월 탕웨이는 영화 '만추'에서 호흡을 맞춘 김태용 감독과 결혼식을 올려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후 탕웨이를 둘러싸고 여러 차례 임신설이 불거졌으나, 탕웨이는 이를 줄곧 부인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