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공장건축물 경관색 가이드라인 제정

2015-04-2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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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산업단지 등 공장건축물 색채를 아름답게 개선하고 체계적인 색채 적용 방안 마련을 위한 ‘부산광역시 공장건축물 경관색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5월 8일부터 적용한다고 21일 밝혔다.

산업단지 공장건축물의 현 실태를 보면, 대단위 공장건축물의 외장재가 주로 시공이 용이한 샌드위치 패널로 시공되고 있다. 다양한 색상의 패널 공급이 되지 않아 회사 특유의 색상으로 시공되거나 유지관리에 용이한 색상을 선택해 시공하는 경향이 있어 산업단지 공장건축물의 전체적인 색채 느낌이 획일적이고 단조로운 인상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대단위 산업단지 등의 공장건축물에 대해 체계적인 색채 적용 기준을 마련하는 시책의 일환으로 ‘공장건축물 경관색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

우선, 시는 지난 2009년 12월 '경관법'에 의거해 부산광역시 도시색채계획을 수립, 부산시를 대표하는 이미지색을 바탕으로 36가지의 도시경관색을 추출했다. 주조색 12색, 보조색 12색, 강조색 12색으로 팔레트를 구성하고 수변권·내륙권·산지권인 권역별 건축물과 도시가로시설물, 교통시설물 등에 활용토록 홍보해 각종 개발계획, 기반시설, 경관위원회, 건축위원회 심의 시 색채기준으로 운영 중에 있다.

반면 공장건축물은 별도로 지정하지 않아 이번에 공장건축물 경관색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부산시 전역의 공장건축물에 대해 적용하게 된다.

이번 ‘공장건축물 경관색 가이드라인’을 제정하는 데는 한국색채학회 및 부산시 경관위원회 자문을 통해 부산시 경관색 중 공장건축물에 적합한 대표색과 권장색을 선정했다. 이후 공장건축물의 각종 심의운영, 건축 인·허가, 대단위 산업단지의 개발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어 공장건축물의 도시색채 개선효과와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하게 됐다.

공장건축물 경관색 권장범위는 YR~B, N, W 등 다양한 색상의 색범위를 정했다. 경관대표색으로는 은회색을 주조색으로, 밝은 회색을 보조색으로, 나뭇잎색을 강조색으로 사용하도록 했으며 주조색·보조색·강조색 각 6색씩을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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