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기춘 전 실장은 지난 19일 낮 12시께 김포공항에서 일본 도쿄하네다공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했다.
김 전 비서실장은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죽기 직전 주머니에서 발견된 메모에 이름이 올랐다. 이어 '10만불 2006. 9. 26 독일 베를린'이라는 내용이 적혀있어 비리 의혹이 불거졌다.
한편 김 전 실장은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한 검찰 수사에 "당당하게 협조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이번 일혼행에 대한 의혹이 점차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