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전남도는 전남만의 우수경관 자원을 보전․발굴하고 지속가능한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5년 전남다운 경관개선사업' 대상지 4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대상지는 화순군, 담양군, 신안군, 장성군 4곳으로 1곳당 도비와 시군비 등 1억원의 예산을 들여 5월부터 지역특화 경관 조성의 기초를 마련하게 된다.
화순군은 오지호 화백의 생가와 기념관이 있는 독상마을에 개방형 담장정비, 경관 보행로 및 아트쉼터 조성, 오색 타일벽화 등의 사업을, 담양군은 '2015 세계대나무박람회' 개최 장소인 죽녹원과 연접된 향교리 언골마을에 마을 지도벽화, 도자기타일 작품, 문패 걸기 등의 경관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신안군은 여름이면 연꽃이 만개하는 비금도 용소저수지에 생태 탐방로 정비, 야간조명 설치, 가로화단 조성 등의 사업을, 장성군은 그동안 경관 취약지였던 호남선 철도 횡단 지하도 2곳에 타일벽화, 작은 공원, 주민 쉼터 등을 조성한다.
전남다운 경관 개선사업은 전통 담장 조성, 마을 안길 정비, 조망공간 조성, 관광지 진입로 주변 가로환경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하는 주민참여형 사업이다. 마을에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의 추진과 사후관리에도 직접 참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