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초년생, 척추통증 방치하다 병 키운다

2015-04-1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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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화창한 봄날이 이이지고 있지만 사회초년생들의 마음은 편하지 않다. 낯설고 까다로운 업무와 선배 눈치에 시달리다보니 늘 흐린 상태다. 목이나 허리가 아픈 척추관절 통증에 시달리는 경우도 많다.

특히 사무직 신입사원들은 업무 적응으로 벅찬데다 오랫동안 앉아있다 보니까 목과 허리가 쑤시지 않는 날이 없다. 더구나 장시간 구부정한 자세로 앉아 있어 인대와 근육이 경직, 허리와 목에 통증이 생기기 쉽다.
문제는 이를 병이 아닌 단순한 결림 증상으로 생각하고 병원을 찾지 않는 것.

신필재 부천하이병원 부원장은 “한 달 넘게 목과 허리 통증에 시달리는 환자를 검사해보면 만성피로증후군으로 인한 척추관절 통증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또 목이 앞쪽으로 굽어있는 ‘거북목’, 추간판이 밀려나와 신경을 누르는 디스크 초기, 디스크나 내부 문제로 통증이 발생하는 ‘디스크내장증’을 앓고 있는 경우도 있다.

특히 이런 상태에 정신적인 스트레스까지 더해지면 척추 연부조직의 혈액 순환과 영양 공급이 줄어들어 ’약골’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신 부원장은 “척추관절 통증을 최소화 하려면 음주는 피하고 스트레칭 위주의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며 “다만 과격한 운동은 오히려 통증을 가중시킬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은 날에는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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