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고졸 이하 청년의 조기 취업과 장기 근속을 유도하기 위한 '중소기업 근속장려금'을 16일부터 전국 고용센터를 통해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근속장려금은 고교 졸업후 1년 이내 신성장동력산업과 뿌리산업에 취업하는 경우 지원하는 제도다. 1년 근속시 마다 연 100만원씩 3년간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
이는 청년들이 고교졸업후 군 입대, 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되지 않고, 직무의 숙련도가 유지되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용부는 1년이상 근속하는 비율을 감안할 때 올해까지 약 1400여명이 근속장려금 지원 혜택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졸 근로자와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사람도 만 20세 이전에 해당 업종에 취업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질병, 부상 등 개인적인 사유로 고교 졸업이 2년 정도 늦어져도 지원받을 수 있으나, 고교 졸업이 23세 이상인 경우 지원받을 수 없다.
대학이나 전문대에 진학했다가 자퇴해도 최종학력이 고졸이므로 지원받을 수 있다.
근무 도중 군 입대, 출산, 육아, 산재, 경영상 이유 등으로 휴직했다가 복직하면 실제 근무기간만을 합산해 지원받는다.
뿌리·신성장동력산업 해당 여부는 전국 고용센터 취업지원과나 고용노동부 홈페이지(www.moe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면 고용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최종학력증명서와 경력증명서를 첨부해 사업장 소재지를 관할하는 고용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나영돈 고용부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근속장려금 제도가 대기업, 공공기관 등 청년들이 선호하는 직종으로만 인력이 몰리는 인력수급 불균형 현상을 완화하고, 청년고용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