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여성의 결혼·출산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결혼 전 반드시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고령 임신은 유산이나 기형아 출산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흔히 ‘웨딩검진’으로 불리는 결혼 전 건강검진은 여성의 경우 자궁 상태와 각종 성매개 질환, 간염, 빈혈 등의 검진으로 이뤄진다.
풍진이나 간염 항체가 없는 경우 임신 상태에서는 적절한 치료를 받기 어렵고, 산모와 태아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총 예방접종 기간이 6개월 정도 걸리기 때문에 결혼 예정일 반년 전에는 웨딩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병원들이 여러 검진을 한데 묶어 제공하는 패키지형 웨딩검진을 이용하면 비용 부담도 줄일 수 있다.
김정연 지인산부인과 대표원장은 “웨딩검진은 임신뿐 아니라 건강한 결혼 생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