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관세청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은 오는 24일까지 세계관세기구(WCO)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원국 세관직원(11개국 14명)을 대상으로 우리 관세행정기법을 전수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국의 전자통관(UNI-PASS) 및 위험관리시스템, 수출입안전관리 우수업체 공인제도(AEO), 통관단일창구 시스템(싱글윈도) 등의 관세행정 교육이 진행된다.
관세국경관리연수원 측은 “연수원의 세미나는 지난 2010년 6월 WCO의 ‘통관단일창구(싱글윈도) 및 정보기술(IT) 분야’ 전문 지역훈련센터 지정된 이후 개도국의 능력을 배양하고 관세행정을 현대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동안 8차에 걸쳐 아시아·태평양 지역 20개국 130명이 참가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연수원 측은 이어 “참가국의 능력배양 외에도 경주 및 독립기념관 등 견학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우호적인 관계를 조성할 것”이라면서 “우리 기업들의 해외 현지 통관 애로를 해결하는 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용어설명
△싱글윈도(Single Window)는 식의약품·검역 등 수출입통관 단계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각 기관의 요건확인과 수출입 신고절차를 관세청 시스템에서 일괄 처리할 수 있도록 한 통관단일창구를 의미함.
△통합위험관리시스템(Integrated Risk Management System)은 관세국경관리와 관련된 각종 위험정보를 통합관리하고 고위험 대상 화물·여행자를 과학적으로 선별하기 위해 구축된 전산 시스템을 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