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중 주인 찾아간 휴면예금 급증

2015-04-14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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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올해 1분기에 예금주에게 지급된 휴면예금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소금융중앙재단은 올해 1분기 중 금융사의 휴면예금 약 91억8000만원을 예금주에게 지급했다고 14일 밝혔다.
휴면예금은 은행 및 보험사, 우체국이 보유하고 있는 예금과 보험금 등에 대한 채권 중 법률 규정에 의해 청구권 소멸시효가 완성됐으나 찾아가지 않은 예금 및 보험금을 말한다. 청구권 소멸시효는 예금과 보험금 각각 5년, 3년이다.

1분기 중 예금주에게 지급된 휴면예금은 전년 동기 53억9000만원 대비 70.3%(37억9000만원) 증가한 규모다.

지급건수로는 3만79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400건보다 84.3%(1만7500건) 늘었다.

이로써 미소금융중앙재단은 현재까지 총 50만8669좌, 1655억원 규모의 휴면예금을 예금주에게 지급했다.

이에 대해 미소금융중앙재단은 은행권과 공동으로 휴면예금 조회시스템을 개편하는 등 지급률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진행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달부터는 각 은행의 인터넷·모바일뱅킹, 자동화기기(ATM) 등에서도 휴면예금 계좌를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미소금융중앙재단은 예금주의 지급청구권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재단 출연 이후 계속 의무지급하도록 관련 법률을 개정하고 재단에 출연되면 법적으로 지급청구권이 보호되는 점을 감안해 출연 협약 금융기관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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