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수원시는 이달부터 11월까지 공연을 함께 만날 수 있는 ‘2015 토요수원 인문여행-인문학, 예술로 피어나다’라는 인문학 강좌를 개최한다.
첫 번째 강좌는 ‘화통(畵通)콘서트-옛 그림과 소통하는 즐거움’이라는 주제로, 오는 25일 오후 5시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화통콘서트’는 두 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첫 번째 테마는 ‘옛 그림과 소통하는 즐거움’으로 김희겸의 석천한유도(石泉閑遊圖), 김홍도의 ‘황묘농접(黃猫弄蝶)’, 변상벽의 ‘수탉과 암탉’ 등 우리나라 자연과 동물이 담긴 그림을 볼 수 있다. 그림에 대한 해설과 함께 그림 속의 자연, 동물을 묘사하는 음악과 전통춤 공연이 펼쳐진다.
두 번째 테마 ‘봄날의 상사는 말려도 핀다’에서는 우리 그림 속 남녀 간의 애정묘사와 그 속에 담긴 숨은 뜻을 알아본다. 심사정의 ‘봉접귀비(蜂蝶貴妃)’, 신윤복의 ‘월하정인(月下情人)’ 등의 그림에 담긴 뜻을 살펴보고, 같은 제목의 국악 창작곡들을 함께 감상한다. 신윤복의 ‘미인도(美人圖)’를 그대로 복원하는 퍼포먼스가 그림과 함께 소개돼 관객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강의만 있는 다른 강좌와 달리 명사들의 강연과 문화예술 공연이 함께 어우러져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며 “많은 시민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시 문화예술과 인문학팀(031-228-262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