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네시스로 그린 대형 트랙, 우주에 메시지 전달

2015-04-1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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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바다주 사막에 초대형 이미지 구현, 기네스북 등재

현대자동차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위성 사진.[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미국 네바다주 사막에서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가 대형 메시지를 그려내 우주에 메시지를 전달하는 프로젝트가 열려 눈길을 끈다.

현대차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브랜드 캠페인 ‘메시지 투 스페이스’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번 캠페인은 ‘새로운 생각과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는 현대차의 브랜드 방향성을 담은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이다. 제네시스를 활용해 우주비행사인 아빠를 그리워하는 딸의 마음을 전달하도록 우주에서도 볼 수 있는 초대형 메시지로 만들겠다는 내용이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현대차는 네바다주 사막 델라마 드라이 레이크에서 제네시스 11대를 주행해 초대형 타이어 트랙 이미지로 딸이 직접 쓴 메시지를 구현했다. 이는 뉴욕 센트럴 파크의 약 1.6배에 해당하는 엄청난 크기(5.55㎢) 규모다. ‘가장 큰 타이어 트랙 이미지’라는 신규 항목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또 현대차는 브랜드 웹사이트를 통해 우주비행사 아빠와 딸의 스토리와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보내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 고객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메시지를 작성하면 제네시스가 사막 위에 메시지를 그려주는 영상이 자동 제작된다.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에어 2, 아이폰 6 등 경품도 제공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의 제공을 넘어 고객의 삶의 동반자를 지향한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현대차의 비전을 고객에게 창의적으로 잘 전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현대차는 2011년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을 발표해 427대의 쏘나타 차량을 활용해 ‘메가 오르골’을 연주한 바 있다. 2012년에는 ‘고객의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을 함께 하는 차’라는 내용을 담은 광고를 통해 ‘리브 브릴리언트’ 브랜드 캠페인도 진행했다.

현대자동차 제네시스가 미국 네바다주 사막을 주행 중이다.[사진=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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