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2015] 배상문, 최종일 파4홀에서 이글 ‘기염’

2015-04-13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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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번홀에서 165야드 세컨드샷 곧바로 홀에 넣어

2015마스터스 최종일 파4홀에서 이글을 기록한 배상문.                                                                [사진=KPGA 제공]




[오거스타(미 조지아주)=김경수 기자]
배상문이 남자골프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제79회 마스터스 골프토너먼트 최종일에 파4홀 이글을 잡았다.

배상문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G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14번홀(길이 440야드)에서 세컨드샷을 곧바로 홀에 집어넣었다. 티샷을 277야드 가량 날린 후 홀까지 165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이 홀로 사라졌다.

배상문이 이번 대회에서 이글을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그것도 보기드문 ‘파4홀 이글’이어서 값어치가 있어보인다.

배상문은 3라운드 7번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을 홀옆 40cm에 붙여 탭 인 버디를 잡았다. 그러나 최종일 5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샷을 홀옆 1m에 떨궈 박수를 받고도 버디퍼트를 빼고 말았다.

한편 배상문은 최종일 7번홀에서 퍼트하기 직전 볼이 움직인 바람에 1벌타를 받는 해프닝도 있었다.

배상문은 합계 이븐파 288타의 공동 33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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