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스타(미 조지아주)=김경수 기자]
배상문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G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14번홀(길이 440야드)에서 세컨드샷을 곧바로 홀에 집어넣었다. 티샷을 277야드 가량 날린 후 홀까지 165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이 홀로 사라졌다.
배상문이 이번 대회에서 이글을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그것도 보기드문 ‘파4홀 이글’이어서 값어치가 있어보인다.
배상문은 3라운드 7번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을 홀옆 40cm에 붙여 탭 인 버디를 잡았다. 그러나 최종일 5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샷을 홀옆 1m에 떨궈 박수를 받고도 버디퍼트를 빼고 말았다.
한편 배상문은 최종일 7번홀에서 퍼트하기 직전 볼이 움직인 바람에 1벌타를 받는 해프닝도 있었다.
배상문은 합계 이븐파 288타의 공동 33위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