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스타(미 조지아주)=김경수 기자]
케빈 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GC(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6언더파를 친끝에 합계 4언더파 140타(74·66)를 기록했다.
선두와 10타차의 공동 8위다. 5명이 출전한 한국(계)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다.
케빈 나는 이날 ‘아멘 코너’의 마지막 홀인 13번홀(파5·길이510야드)에서 2온에 성공한 후 2.7m거리의 이글퍼트를 성공했다. 그는 이글 외에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추가했다.
66타는 이날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다. 케빈 나와 이틀째 선두를 지킨 조던 스피스(미국)만 기록했다. 스피스는 합계 14언더파 130타(64·66)의 대회 36홀 최소타 기록을 세웠다.
케빈 나는 지난해까지 이 대회에 네 차례 출전했다. 2010년과 2011년엔 커트탈락, 2012년엔 공동 12위, 2013년엔 59위를 했다.
올해 대회에서 자신의 이 대회 최고성적에 도전하게 됐다. 케빈 나는 미국PGA투어에서 1승(2011년 JTS 아동병원오픈)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