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감정원은 국토지리정보원, 국토연구원, 대한지적공사(LX)와 '토지관리 인프라 해외 공동진출을 위한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력분야는 △해외 토지관리 인프라 정보의 공유 △정책 컨설팅 및 사업타당성 조사를 통한 사업발굴 △민간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연수사업 △국제교류 등이다.
LX는 토지행정관리 및 지적·공간정보 현대화 사업을 담당하고, 감정원은 부동산 가격공시 및 정보체계, 보상분야 사업을 단계별로 수행하게 된다.
감정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토지관리 인프라 수준에 따른 단계별·패키지형 해외 공동수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서종대 감정원장은 "그동안 기관별로 단편적으로 진행됐던 토지관리 분야의 해외진출이 국가적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나라의 선진화된 부동산 제도와 정보 인프라를 해외에 수출해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