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국내 전체 변비 환자 59만9000명 중 9세 이하 어린이가 무려 25%에 달한다.
소아변비는 설사와 함께 아이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소화기 질환의 하나다.
△배변횟수 주 3회 이하 △변실금(배변을 자신의 의지대로 조절할 수 없는 상태) 주 1회 이상 △직장에 변이 찼거나 복부 진찰에서 만져지는 변 △변기가 막힐 정도의 대량 배변 △변을 참는 자세나 행동 △배변 시 통증 가운데 두 가지 이상이 8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소아변비로 분류한다.
소아변비는 식습관과 심리적 압박 등으로 발생하는 장내 세균총의 불균형 때문에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변비를 예방·해결하려면 적절한 배변훈련과 함께 장 운동을 촉진시키는 장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다.
더불어 채소나 과일, 유산균을 꾸준히 섭취해 장 환경을 개선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서재구 쎌바이오텍 세포공학연구소 박사는 “소아변비를 개선하려면 유산균이 잘 살 수 있는 장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유산균은 위산과 담즙산으로 사멸하지 않고 장에 도달·활성화될 수 있는 이중(듀얼) 코팅된 것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