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ㆍ울산ㆍ경남 비즈니스라운지'로 새롭게 출발

2015-04-0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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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시도 및 상의 비즈니스라운지 운영 위한 업무협약 체결...3개월 만에 이용객 1000여 명 넘어

서울역에 위치한 부산·울산·경남 비즈니스 라운지. [사진 제공=부산상의]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조성제)는 9일 '부산·울산 비즈니스라운지'에 경상남도와 창원상의의 참여를 확정하고 3개 시·도와 상의 간에 비즈니스라운지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기관은 부산시, 부산상의, 울산시, 울산상의, 경남도, 창원상의 6개 기관이다.
협약을 통해 부산시와 울산시·경상남도는 비즈니스라운지 운영에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하며, 경상남도는 내년부터 예산을 편성해 지원하기로 했다. 3개 상의는 라운지 운영을 총괄한다.

비즈니스라운지 이름도 '부산·울산 비즈니스라운지'에서 '부산·울산·경남 비즈니스라운지'로 바뀌었다.

부산·울산·경남 비즈니스라운지는 회의실과 각종 사무용 기기를 갖추고 동남권의 기업 임직원들과 지역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서울 출장 또는 비즈니스 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설되었으며 서울 KTX 역사 4층에 있다.

하지만 동남권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던 당초 취지와는 달리 지난 1월 개소 당시에는 경남이 사업에서 빠지면서 다소 빛이 바래기도 했다.

이번 경남의 참여 확정은 개소식에 참석한 서병수 부산시장과 김기현 울상시장이 경남의 참여를 제안했고 이를 경상남도가 전격 수용하면서 이루어진 것이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이번 경남의 참여로 동남권의 지자체와 기업이 참여하는 최초의 협력 사업이라는 건립취지를 살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개소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부산·울산·경남 비즈니스라운지'는 3개월여 남짓의 짧은 운영기간에도 불구하고 현재 1000명이 넘는 기업 임직원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활용해 이용률이 당초 예상치를 훨씬 웃돌고 있다. 특히 이번 경남의 참여로 앞으로 이용률이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비즈니스라운지를 자주 이용하고 있는 한 기업대표는 “서울에 사무실이 없어 기존에는 호텔 시설을 활용했는데 비즈니스라운지를 이용하면서 비용면에서 큰 도움이 된다”며 “특히 역사 내에 있어 도심지 이동에 따른 불필요한 시간 낭비도 없어 일석이조”라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부산상공회의소는 이용 편의를 위해 홈페이지(www.dongnambiz.kr)를 개설하고 이를 통해 사용예약을 받아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장에서도 바로 사용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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