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종근당은 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현지 업체 오토(OTTO)와 합작회사 ‘CKD-OTTO’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토는 인도네시아 반둥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의약품 제조업체로 현지 상위권 제약사인 멘사그룹의 자회사다.
종근당은 향후 바이오의약품 제조와 판매까지로 사업 범위를 확대해 CKD-OTTO를 아시아와 중동, 북아프리카, 유럽 진출을 위한 생산 거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약 2억5천만명의 세계 4위 인구 대국이다. 특히 2019년 전 국민 의료보험 가입을 앞두고 있어 2014년 기준 약 6조원 수준인 제약 시장이 매년 13%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종근당 관계자는 “2013년 베트남 진출을 시작으로 중국과 동남아시아에 다양한 의약품을 수출하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며 “합작법인 CKD-OTTO가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세안 10개국 시장을 공략할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