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S6와 S6엣지의 해외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9일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갤럭시S6 월드투어 서울' 행사를 통해 갤럭시S6와 S6엣지의 본격 출시를 알렸다.
이날 행사는 지난 달 24일(현지시각) 두바이를 시작으로 러시아, 칠레, 브라질, 중국 등 전세계 주요도시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해온 월드투어의 마지막 행사였다.
그리고 마지막 무대에는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 부문 사장이 올랐다. 신 사장은 약 31개월만에 국내 출시행사 단상에 오른 것이다.
신 사장은 "모든 임직원들이 진정성을 담아 소비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혁신을 거듭한 끝에 ‘올 뉴 갤럭시’를 선보일 수 있었다”며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는 소비자들이 새로운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 제품”이라고 말했다.
그가 말한 것처럼 갤럭시S6와 S6엣지는 디자인은 물론 탁월한 성능을 겸비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에 메탈과 글래스라는 상반된 느낌의 소재를 조화시켜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그립감도 확보했다.
또한 나노 크기의 코팅을 수 차례 입히는 가공 기법을 통해 보는 각도와 빛에 따라 달라지는 신비한 색상도 구현했다. 특히 갤럭시S6엣지는 세계 최초로 양면 곡면 글래스를 채용해 새로운 스타일과 사용성을 보여준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의 사용자 경험(UX) 역시 주로 사용하는 필수 기능을 중심으로 기능과 선택 메뉴를 간소화했다.
선택 버튼의 경우 아이콘 대신 문자로 더욱 명확하게 표시하는 등 스마트폰을 더욱 쉽고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갤럭시S 시리즈 최초로 테마 기능을 적용해 나만의 갤럭시를 만들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삼성 스마트폰 기술력을 적용해 성능도 극대화했다.
카메라는 후면 1600만, 전면 500만 화소의 고성능 이미지센서에 F1.9의 밝은 렌즈를 탑재하고 실시간 HDR(High Dynamic Range) 기능을 전·후면 카메라에 모두 적용해 어두운 곳이나 역광처럼 명암차가 큰 환경에서도 선명하고 자연스러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어떤 화면에서도 홈 버튼을 2번 연속 누르면 0.7초만에 카메라가 실행되며, 움직이는 물체를 자동으로 추적해 초점을 맞춰주는 것도 장점이다.
또한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는 두 가지 무선충전 표준인 WPC(Wireless Power Consortium)와 PMA(Power Matters Alliance) 인증을 스마트폰 최초로 모두 획득해 별도의 커버를 구입하지 않아도 간편하게 무선충전이 가능하다.
유선 충전은 충전 속도를 향상시키고 전력 소모도 최소화해 10분 급속 충전으로 약 4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는 모바일 업계 최초로 14나노급 64비트 옥타코어 모바일 프로세서, LPDDR4 램과 UFS 2.0 메모리를 탑재해 빠른 속도와 강력한 성능을 지원한다.
또한 577 ppi(인치 당 픽셀수)의 5.1형 쿼드 HD 수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로 더욱 선명하고 생동감 있는 화면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를 통해 사용자들이 하나의 어플리케이션으로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삼성 페이(Samsung Pay)’ 서비스를 7월부터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페이는 NFC 방식뿐 아니라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방식도 지원해 일반 신용카드 결제기에서도 모바일 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결제 시 카드 번호 대신 일회성 가상 번호인 토큰 정보를 사용하고 거래 정보를 스마트폰에 저장하지 않아 보안도 한층 강화됐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는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KNOX)와 지문인식 기능을 통해 기업 모바일 시장에도 최상의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