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기아 타이거즈 내야수 윤완주가 일베용어를 사용해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과거 김장훈도 세월호 희생자들을 모욕하는 단어를 사용해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지난 2월 김장훈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설날 통쾌한 차단질. 올해 출발 좋은데요? ㅇㅂ충들아 가서 어묵이나 먹고 징역이나들 살아라"라는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되자 삭제했다.
한편, 윤완주는 여자친구 인스타그램에 "노무노무, 일동차렷"이라는 일베용어를 남긴 것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지면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일베에서 노무노무는 故 노무현 대통령을, 일동차렷은 5·19 광주항쟁을 비하하는 용어다.
비난이 쏟아지자 윤완주는 "본의 아니게 인스타에 무심코 쓴 글이 물의를 일으켜서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게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나쁜말인줄 모르고 쓴 글이 특정인물을 비하하는 발언인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다음부터는 공인답게 적절한 언어 선택으로 물의가 없도록 주의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글로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