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인천소방안전본부(본부장 정문호)는 최근 봄 가뭄이 계속됨에 따라 강화군 지역의 저수지 저수율 실태 파악을 위해 4월 8일 강화군 길정저수지 등 2개소의 관리실태 전반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현재 강화군 지역은 작년 여름 마른 장마에 이어 올해까지 극심한 봄 가뭄이 이어지고 있어 모내기철을 앞두고 농업용수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태이다.
인천소방, 봄철가뭄 대비 저수지 관리실태 현장 점검[사진제공=인천시]
현재 인천지역 강수량은 작년 기준 평년 1,234.4mm의 66%인 781.6mm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강화군 지역의 경우 평년 1,346.7mm의 47%에 불과한 605.3mm의 강수량을 나타내고 있으며, 인천 저수지 평균 저수율도 작년 대비 50%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관내에 있는 저수지 등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과 관계기관 협업을 통해 가뭄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가정에서도 물을 아껴쓰는 등 가뭄에 따른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