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 세종시 조치원읍에 거주하는 신이숙(69·여) 씨는 7일 "아들이 납치됐으니, 국민은행 장나형 명의 계좌로 550만원을 입금하라”는 전화를 받고, 아들의 위치가 확인되지 않아 걱정돼 이를 사실대로 믿고 조치원 농협에서 입금하려고 하는 것을 농협직원이 수상히 여겨 112신고에 따라 신속히 출동, 은행계좌 및 불상자의 통화내용을 확인하여 보이스피싱 관련범죄로 판단하고 범죄를 예방한 경찰이 있어 칭송이 자자하다.
세종경찰서 조치원지구대 김순언 경사는 신이숙 씨를 상대로 아들의 전화번호를 확인하여 아들과 통화해 직장에 있음을 확인시켜 안심토록 해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토록 했다.
신이숙씨는 “경찰관들이 이렇게 좋은 일을 하는지 몰랐다”며 “저같은 노인에겐 550만원이 매우 큰돈인데 이를 잃지않게 해주어 김순언 경사에게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