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예원이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연애의 맛' 제작보고회에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강예원이 몸매가 강조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8일 오전 11시 서울 CGV 압구정에서 방송인 박경림의 진행으로 열린 영화 ‘연애의 맛’(감독 김아론·제작 청우필름)에는 김아론 감독, 오지호, 강예원, 하주희가 참석했다.
남자들이 여자들을 볼 때 가슴, 엉덩이 다리 순으로 본다는 설문조사에 강예원은 “요즘 미디어를 보면 ‘위아래’가 다 커야 주목을 받는 것 같다”면서 “작으면 주목받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온 세상이 ‘다 큰 사람들’ 천국인 것 같아 남자들이 큰 여성을 좋아한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키도 중간, 다 중간”이라면서 함께 ‘연애의 맛’에 출연한 하주희를 최고의 몸매로 꼽았다.
19금 로맨틱 코미디 ‘연애의 맛’은 대한민국 남녀 평균 100명중 82명이 삶에 있어 성(性)이 중요하다고 인식하면서도 ‘성’ 콤플렉스는 드러내지 못하는 현실을 다뤘다. 허세작렬 여성 전문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왕성기(오지호)와 입담작렬 남성 전문병원 비뇨기과 길신설(강예원). 역할이 바뀐 성 전문의들의 성스러운 연애 치료담을 그렸다. 내달 7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