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인권센터는 7일 서울 마포구 이한열기념관에서 '윤 일병 1년, 여전히 진행 중인 군대폭력'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에 따르면 정 상병은 공군1전투비행단 입대 후 지난해 10월 말부터 매일 동기병 3명으로부터 폭행과 욕설, 가혹행위, 성추행을 당했다. 또한 가해자들은 다른 후임병들에게 "너희도 까불면 정 상병처럼 된다'고 폭행 장면을 지켜보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모독에 정 상병은 지난 1월 8일 주임원사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아무런 보호조치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정 상병은 지난달 26일 외상후스트레스장애로 서울의 한 대학병원 격리보호병동에 긴급 입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