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울산 남구 삼산동 꿈에그린아파트 옆 공공용지가 도시숲 조성사업을 통해 자연형 산책로로 재탄생된다.
울산시는 4억6000만원(국비 2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남구 삼산동 324-67 일원(삼산꿈에그린아파트 옆) 공공용지(1만2380㎡)에 대해 '2015년 도시숲 조성사업'을 통해 '수목학습원'으로 리모델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배수시설을 보강하고 팽나무, 느티나무 등 23종 1024그루의 수목을 식재해 미로원, 유실수원, 수목학습원 등을 조성한다.
이곳은 토지구획정리사업조합이 지난 2010년 현재와 같이 공공용지를 조성했으나 조성 후 3년이 지나서야 울산시로 이관되면서 시설관리가 제대로 되지 못했다.
당초 어린이놀이시설, 체육시설, 산책로 등이 설치돼 공원으로서 주민쉼터로 활용됐어야 했다. 하지만 조성 시 배수시설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수목이 제대로 생육하지 못하는 등 쉼터로서의 기능을 상실했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 주민은 물론 인근에 계획 중인 울산시립도서관 준공 시 숲 체험, 교육의 장소로서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