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토 전 지국장은 7일자 산케이신문에 실은 수기에서 "박 대통령을 둘러싼 당시 소문을 사실상 부정한 이동근 재판장의 견해는 이제까지의 심리와 검찰 수사에 따르면 타당할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또 "현재 산케이 문제는 한-일 간 큰 외교 문제가 되고 있다"며 "본의 아니게 유감스럽다"고 했다.
이어 자신에 대한 기소와 출금 조치가 "그 동안 일본 국민이 공통의 가치관을 가진 국가라고 인식하고 있던 한국이 사실은 '자유·민주주의'와 '언론의 자유'라는, 현재 국제사회가 중시하는 가치관과 동떨어진 행위를 하는 데 대한 실망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