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대만의 3D 프린터 제조기업 'XYZ프린팅'이 개인용 3D 프린터인 '노벨 1.0'을 출시하고 한국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XYZ프린팅은 7일 한남동 한남 애드립에서 '노벨 1.0' 출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션 회장은 특히 "대만이나 미국의 경우 학교 등에서 교육용으로 3D프린터가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고, 한국도 향후 이러한 추세가 확대될 것으로 본다"며 "한국은 또 세계 최고의 디자이너들을 보유하고 있는만큼 3D프린터를 통한 새로운 사업에 대한 가능성이 어느 곳 보다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게리 슈 XYZ프린팅 아태지역 전략기획 상무는 "노벨 1.0은 입문용 보다 정밀한 프린팅이 가능해 전문가와 입문자가 함께 쓸 수 있는 프로슈머용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XYZ프린팅이 출시한 '노벨 1.0'은 SLA 방식으로 작동된다. SLA는 액체 상태의 ‘광경화성 수지’ 가 담긴 수조 안에 레이저 빔을 투사하여 조형하는 방식으로 현존하는 3D 프린팅 방식 중 가장 높은 정밀도로 제작물 구현이 가능하다.
임동진 XYZ프린팅 한국 지사장은 "노벨 1.0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에게 보다 높은 정밀성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3D프린터를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XYZ프린팅은 3D프린터가 의료, 예술, 엔지니어링, 교육 등 다양한 국내 산업에 적극 활용될 뿐만 아니라, 나아가 각 가정에서도 자유자재로 사용될 수 있도록 3D프린터의 저변 확대 및 대중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1.0의 국내 출시 가격은 229만9000원으로 11번가, G마켓, 컴퓨존 등 온라인 매장과 총판 및 대리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오는 5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대만의 3D 프린터 제조업체인 XYZ프린팅은 HP 등 글로벌 대기업에 프린터기기를 OEM으로 제조해 납품하는 뉴킨포그룹(New Kinpo Group)을 모회사로 지난 2013년 처음으로 설립됐다. 현재 대만의 본사를 비롯해 유럽과 미주, 일본, 중국, 한국에 지사를 두고 있다.
지난해 10월 한국지사를 설립한 XYZ프린팅은 같은해 11월 60만원대 입문용 3D프린터인 다빈치 1.0A를 출시한데 이어 지난 1월 다빈치2.0Duo, 다빈치 AIO 등을 잇따라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