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남자 잡는 여자파이터’ 김지연, ‘로드FC 023’ 출전

2015-04-0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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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드FC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남자 잡는 여자파이터’ 김지연이 오는 5월 2일 ‘굽네치킨 로드FC 023’에 출전한다.

5월 2일 토요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치킨 로드FC 023’에 파이터 김지연(TEAM MOB·26)이 네덜란드의 킥복싱 베테랑 하디시 오즈얼트(TEAM GUNYAR·29)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룬다.

김지연은 전(前) 복싱 챔피언 출신으로, 활동무대를 로드FC로 전향한 후로도 경기에서 그래플링과 그라운드보다는 주로 화끈한 타격을 사용하는 선수다. 특히 국내 여성선수 중 함서희와 같은 순수 실력파 선수로 팬들에게 알려져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김지연의 이번 경기는 세 번째 로드FC 경기다. 지난해 3월 열린 ‘로드FC KOREA 2’를 통해 데뷔한 김지연은 타카요 하시(일본)와 무승부를, 8월 ‘로드FC 018’이벤트에서는 카미카제 유키미(일본)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2전 1승 1무라는 기록을 새웠다. 또한, 지난 3월 일본 ‘글레디에이터 81’에서 여성 밴텀급 챔피언에 등극하며 한국 여성 파이터의 강인함을 증명했다.

이러한 김지연의 상대는 ‘네덜란드의 김지연’으로 불리는 킥복싱 강자 하디시 오즈얼트다. 하디시 오즈얼트는 킥복싱 전적 30전을 치룬 것으로 알려진 베테랑 킥복서로, 물러섬 없는 타격과 ‘불 주먹’이라 불리는 별명 또한 김지연과 닮았다. 종합격투기 전적은 3전 1승 2패의 기록을 가지고 있지만, 로드FC 데뷔전을 통해 네덜란드 킥복싱의 강함을 증명하겠다는 포부다.

한편, ‘굽네치킨 로드FC 023’은 오는 5월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며, 당일 오후 8시부터 슈퍼액션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날 경기는 김지연 외에도 ‘싱글맘 파이터’ 송효경, ‘부산 중전차’ 최무배, ‘로드FC 밴텀급 챔피언’ 이윤준의 1차 방어전 등 다양한 대진이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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