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는 지난해 제품 출시와 동시에 남성 모델 일색인 맥주 광고시장에서 전지현을 내세운 차별화된 광고로 화제가 됐다. 그동안 몇몇 브랜드에서 여성 모델을 사용한 적이 있었지만 ‘클라우드’처럼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브랜드는 드물다.
‘클라우드’는 젊은 이미지의 30대 여배우 전지현을 모델로 선택함으로써 20대는 물론 40대까지 폭넓은 소비자층을 공략할 수 있었다.
작년 4월 출시된 ‘클라우드’는 전지현을 앞세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출시 9개월 만에 1억병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대형마트에서 10%가 넘는 점유율을 보이는 등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며 ‘맥주 삼국지 시대’를 열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전지현과의 재계약을 통해 ‘클라우드’의 발효원액에 물을 타지 않는 차별화된 공법과 프리미엄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주류는 전지현을 내세워 1년동안 CF와 포스터, 프로모션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클라우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광고종합연구소가 올해 초 발표한 모델 선호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지현은 호감도 10.76%를 기록하며 광고 모델 호감도 1위에 올랐다. 특히 호감 요인 중 ‘품위있는’, ‘도시적인’, ‘독특함’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