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의 외국인 의료관광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도는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지역선도 의료기술 공모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올해도 주요 대상 국가인 몽골, 베트남, 중국 중심으로 의료관광 상품개발 및 판촉활동을 확대한다. 특히 베트남 중심으로 합작 병원 진출 및 해외출장소 개소를 추진해 경북 의료관광 인지도를 높인다.
도는 지난 2013년 의료관광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8개의 의료관광 우수병원을 지정해 의료관광 전담인력 양성 등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해외홍보설명회 9회, 팸투어 3회 등의 글로벌 마케팅을 추진해 오고 있다.
경북도의 해외환자 유치 수는 지난 2010년 407명, 2011년 517명, 2012년 1066명, 2013년 1561명으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이원경 도 보건정책과장은 “수도권에 비해 해외환자 유치에 어려움이 있지만 이번 공모 선정으로 경북의 특화된 의료기술과 풍부한 관광 인프라를 융합하는 경북형 의료관광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에서는 2010년부터 외국인 환자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자체를 대상으로 의료기술을 공모·선정해 매년 국비 10억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전국 12개 지자체에서 응모해 총 8개 지자체를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