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희 신임 식약처장…첫 '여성 수장' 탄생

2015-04-0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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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희 식약처장 ]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신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차관급)에 김승희 전 식약처 차장이 발탁됐다.

김 신임 처장은 식약청에서 식약처로 승격된 이후 최초의 여성 수장이다. 식약처의 전신인 식약청을 포함하면 2004년 김정숙 청장에 이어 두 번째다.

김 신임 처장은 1954년 서울 출생으로 경기여고와 서울대 약학과를 나와 미국 노틀탬대학교에서 화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1988년 국립보건안전연구원 보건연구관으로 공직에 입문한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독성연구원 독성연구부장과 생물의약품 국장,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등을 지낸 뒤 2011~2013년까지 식약청 차장을 역임했다.

특히 지난 2008년에는 첫 여성 식약청 국장, 2009년에는 식약청 산하기관인 국립독성과학원장의 최초 여성원장으로 주목받았다. 

식약처 내부에서는 국립보건안전연구원부, 식품의약품안전본부, 식약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한 만큼 김 신임 처장을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평가하고 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김 신임 처장은 약사와 화학박사 출신의 독성과 약리분야 전문가로 25년간 근무하며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차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쳐 관련 경험과 전문성이 뛰어나다"며 "조직 관리와 업무 능력을 감안해 신임 처장에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김 처장은 성균관대(경영학부) 교수인 황규대(61)씨와의 사이에 1남2녀를 두고 있다.

◇김승희 신임 식약처장 프로필

△경기여고 △서울대 약학과 △서울대 대학원 약학 석사 △미국 노틀댐대 화학 박사 △국립독성연구원 독성연구부장 △식약청 생물의약품국장 △국립독성과학원장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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