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문정 기자 =충북에 있는 한 대학병원에서 간호조무사가 5살 짜리 여자 아이의 팔 깁스를 풀다가 손가락 일부를 절단하는 사고를 낸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3일 병원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간호조무사 A씨는 여자 아이의 팔 깁스를 안전가위를 이용해 풀다가 실수로 세 번째 손가락 손톱 부근을 절단했다.
병원 측은 사고 직후 여자 아이의 손가락 접합수술을 했으며, 수술 결과는 3주 뒤에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병원 측은 "사고를 낸 간호조무사 A씨는 깁스 푸는 작업만 20년간 해온 베테랑인데 실수를 했다"며 "업무상 과실 책임을 물어 대기발령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