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울산시 종합건설본부는 간선도로 중 지하동공 발생이 예상되는 8개 노선 1.86㎞에 대해 5월 말까지 지반조사(GPR 탐사)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GPR 탐사는 지반이나 구조물의 상태를 알아내는 비파괴 탐사법으로써 매설관 탐사나 터널 배면 공동탐사 등으로 사용돼 왔다. 근래에는 씽크홀 등이 대두되면서 지반의 상태조사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종합건설본부는 도로 지하 10m까지 고심도 탐사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와 도로굴착 자료, 현장 확인 등을 기초로 해당지역의 지층구조를 파악하고 위험요소에 대하여는 구체적인 원인을 판독할 예정이다.
또한 조사기간 중 불가피하게 교통통제로 인한 정체가 예상될 경우 조사구간에 대한 교통방송, 전광판 안내 등 사전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종합건설본부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도로침하로 인한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지반조사를 실시하게 됐다"라면서 "향후 탐사결과에 따라 필요한 경우 보수·보강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