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디에이터에서 '검투사' 막시무스로 열연한 할리우드 배우 러셀 크로(51)는 잭슨이 과거 수년간 장난전화를 걸어왔다고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을 통해 폭로했다.
이에 따르면 크로는 "마이클 잭슨을 만난 적이 없고 악수도 한 적 없다"고 전제한 뒤 "잭슨은 2~3년간 내가 어디로 가든지 투숙하는 호텔마다 이름을 찾아내 전화를 걸고는 우리가 10살때나 하던 식으로 장난을 쳤다"고 말했다.
그는 잭슨이 전화를 걸어 '거기 벽(壁) 선생님 계세요? 벽 부인은요? 다른 벽 씨 계신가요? 지붕을 떠받치는게 뭘까요?'라는 식으로 장난쳤다고 회상했다. 크로는 '누구세요?'라고 묻자 잭슨은 '안심하세요, 러셀, 농담이었어요. 저 잭슨이예요'라고 답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