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서울시청 광장에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조형물이 설치된다. 환경부는 3일 조형물 제막식을 열 계획이다.
제막식에는 윤성규 환경부 장관, 권성동·한정애 국회의원, 이승훈 녹색성장위원장, 박원순 서울시장, 김재옥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상임대표 등 각계인사 50여명이 참석한다.
조형물 양면에 한글로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와 영문으로 ‘Reducing 1ton of GHG per person' 문구를 표기했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2년 기준으로 연간 약 6억8830만톤의 실가스를 배출한다.
정부는 기후변화 원인물질인 온실가스를 줄여 전세계 기후변화를 완화하기 위해 2020년까지 우리나라 온실가스 예상배출량(BAU) 대비 30%인 2억3300만톤을 감축하기로 지난해 1월 ‘국가 온실가스 감축 국제공약 이행’을 발표한 바 있다.
환경부는 감축목표 2억3300만톤 중 19%인 4400만톤을 일상생활에서 에너지 절약 등으로 달성하기 위해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등 시민단체와 함께 지난해부터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운동을 추진해 오고 있다.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운동은 외출 시 사용하지 않는 전원을 끄거나 코드 뽑기, 대중교통 이용 등이며 온실가스 줄이기와 더불어 에너지 절약을 통해 생활비를 아껴 가계에 보탬이 될 수도 있다.
또 이번 조형물을 통해 국민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을 쉽게 가늠해 볼 수 있도록 보여줌으로써 개인 온실가스 줄이기에 대한 참여와 실천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홍진 환경부 기후대기정책관은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조형물 전시가 시민들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운동에 적극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