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시리아 난민등 1,000만불 인도적 지원계획 발표

2015-04-0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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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시리아 인도적 지원 공여국회의에서 1,000만불 인도적 지원계획 발표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정부는 5년차에 접어든 시리아의 심각한 인도적 위기상황 해결을 위해 1,000만불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정부는 쿠웨이트에서 개최된 ‘제3차 시리아 인도적 지원 공여국 회의'에 신동익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을 우리측 수석 대표로 파견해 유엔 및 국제사회의 공동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2012년 200만불, 2013년 400만불, 2014년 745만불에 더해 2015년도 1,000만불 추가 지원을 서약해 우리측 대 시리아 인도적 지원액은 총 2,345만불로 늘어났다.

이번 회의는 시리아 사태 관련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확대를 독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유엔 및 쿠웨이트 정부 공동 주최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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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5년차에 접어든 시리아의 심각한 인도적 위기상황 해결을 위해 1,000만불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사진=김동욱 기자]

정부는 5년차에 접어든 시리아의 심각한 인도적 위기상황 해결을 위해 1,000만불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사진=김동욱 기자]


회의를 주재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시리아내 1,200여만명이 인도적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터키‧레바논‧요르단‧이집트‧이라크 등 인근 국가들이 400여만명의 시리아 난민을 수용하는데 대한 부담이 급증한 점을 감안, 2015년도 84억불이라는 전례 없는 대규모의 지원을 요청했다.

유엔의 시리아 관련 인도적 지원 요청 내역을 살펴보면 △ 2015년 시리아 대응계획(Syria Response Plan) 시리아내 1,200만명에 대한 인도지원과 복원력 사업을 위해 29억불 △ 2015-16년 지역난민·복원력 계획(Regional Refugees and Resilience Plan (3RP)) 시리아 주변국(이집트, 이라크, 요르단, 레바논, 터키)내 시리아 난민 400여만명에 대한 인도지원 및 인근국의 복원력을 강화하기 위한 계획으로 2015년에 총 55억불 요청해왔다.

신동익 조정관은 이번 회의에서 1,000만불의 신규 기여공약과 함께 한국이 지난 3년간 캬라반 및 앰뷸런스 제공, 난민 캠프내 도서관을 확충 등 다양한 방식으로 1,345만불 규모의 지원을 제공해 왔음을 국제사회에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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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시리아 난민촌에서 온몸에 화상을 입은 남자 아이와 어머니의 모습.[사진=유엔난민기구]

사진은 시리아 난민촌에서 온몸에 화상을 입은 남자 아이와 어머니의 모습.[사진=유엔난민기구]


아울러 분쟁 후 개발과정에서 교육의 중요성을 감안, 시리아 아동 난민 교육 사업 분야 등에 지속 기여해 나갈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회의는 많은 공여국들로부터의 지원 서약을 이끌어냈다.

주최국인 쿠웨이트 정부가 5억불 기여 서약을 하였고, 미국이 5억700만불, EC가 15억불, 일본이 5억900만불, 독일이 2억5500만불, 영국이 1.5억불 지원을 서약하는 등 참가국들이 총 38억불의 기여를 약속했다. 

정부는 신흥 공여국으로서 국제사회 인도적 위기 대응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의 국제적 위상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인도적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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