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연구팀, 신품종 김 개발

2015-03-3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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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1호 개발, 품종보호권 출원

전남대학교 공과대학 생물공학과 최종일 교수 연구팀은 최근 국립수산과학원 해조류바이오연구센터와 함께 방사무늬 김 ‘전수1호’를 개발, 품종보호권을 출원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진=전남대 제공]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식용 외 화장품이나 기능성 제품으로 활용이 가능한 신품종 김이 전남대학교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전남대학교 공과대학 생물공학과 최종일 교수 연구팀은 최근 국립수산과학원 해조류바이오연구센터와 함께 방사무늬 김 '전수1호'를 개발, 품종보호권을 출원했다고 31일 밝혔다.
'전수1호'는 선발 또는 교잡에 의해 이뤄져온 기존의 방법 대신 해조류의 돌연변이 육종을 통해 얻어진 첫 번째 신품종 김이다.

돌연변이 육종은 선발이나 교잡과 달리 우수한 특성을 지닌 여러 품종을 얻을 수 있어 향후 더욱 다양한 종류의 해조류 신품종 출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식품의 기능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추세에 맞춰 개발된 전수1호는 기능성 항산화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김 관련 식품산업 활성화 및 김 양식어민의 소득증대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개방된 전수1호는 2013년부터 전남대에서 진행되고 있는 '골든씨드 프로젝트' 중 '고기능성 항산화 종자 개발' 과제(연구책임자 최종일)의 연구성과로 도출된 신품종 방사무늬 김 종자이다.

한편, 김은 2014년 2억7400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려 농림수산식품 중 3위를 기록했으며 전체 생산량의 70% 이상이 전남에서 생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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