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총장 지병문)가 학생 건강을 위해 제공하는 아침 ‘건강밥상’이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아침 식사를 1000원에 제공하기 전 25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하는 무료시식 행사에 학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는 것이다.
특히 26일에는 지병문 총장과 강태구 부총장, 최정기 학생처장, 신윤숙 기획조정처장, 선태무 사무국장 등 본부 보직자들이 학생들과 함께 아침식사를 해 의미를 더했다.
학교 측은 ‘건강밥상’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이 좋아 시간이 지날수록 이용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남대학교는 31일까지 무료 시식행사를 끝내고 4월1일(공휴일 및 여름방학기간 제외)부터 교내 제1,2학생회관 식당에서 학생들(대학원생 포함)에게 아침식사를 1000원에 제공한다. 월~금요일 오전 8시~8시50분까지 희망하는 학생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의 건강을 고려해 한식과 양식을 적절한 비율로 섞어 식단을 차릴 예정이다.
공과대학 이재완(건축학부 1) 학생도 “학교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부담 없이 해결할 수 있어 시간도 절약하고, 공부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 너무 좋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지병문 전남대학교 총장은 “아침식사는 뇌 운동을 활발하게 해줘 기억력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므로, 공부하는 학생들은 꼭 챙겨 먹어야 한다”며 “학생들 사이에 건강까지 신경 써주는 학교에 대한 애교심도 깊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