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아침 '건강밥상' 인기폭발

2015-03-2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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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 아침밥상 천원제공

전남대학교 지병문 총장과 보직자들이 26일 오전 전남대학교 제1학생회관 구내 식당에서 학생들과 함께 아침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전남대]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아침 밥을 먹으니까 뱃속이 든든해서 수업시간에 집중할 수 있어 좋아요”
전남대학교(총장 지병문)가 학생 건강을 위해 제공하는 아침 ‘건강밥상’이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아침 식사를 1000원에 제공하기 전 25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하는 무료시식 행사에 학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는 것이다.
이틀 동안 제1학생회관과 제2학생회관 구내식당에서 건강밥상을 이용한 학생이 846명에 달했다. 첫날인 25일에 360명이 이용했으나 학생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26일에는 35%가 늘어난 486명이 구내식당을 찾았다.

특히 26일에는 지병문 총장과 강태구 부총장, 최정기 학생처장, 신윤숙 기획조정처장, 선태무 사무국장 등 본부 보직자들이 학생들과 함께 아침식사를 해 의미를 더했다.

학교 측은 ‘건강밥상’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이 좋아 시간이 지날수록 이용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남대학교는 31일까지 무료 시식행사를 끝내고 4월1일(공휴일 및 여름방학기간 제외)부터 교내 제1,2학생회관 식당에서 학생들(대학원생 포함)에게 아침식사를 1000원에 제공한다. 월~금요일 오전 8시~8시50분까지 희망하는 학생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의 건강을 고려해 한식과 양식을 적절한 비율로 섞어 식단을 차릴 예정이다.

공과대학 이재완(건축학부 1) 학생도 “학교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부담 없이 해결할 수 있어 시간도 절약하고, 공부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 너무 좋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지병문 전남대학교 총장은 “아침식사는 뇌 운동을 활발하게 해줘 기억력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므로, 공부하는 학생들은 꼭 챙겨 먹어야 한다”며 “학생들 사이에 건강까지 신경 써주는 학교에 대한 애교심도 깊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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