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GS건설이 공시한 201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등기이사 3명, 사외이사 1명, 감사위원 또는 감사 3명 등 등기임원 7명 중 지난해 개인 보수 지급액이 5억원 이상으로 의무 공개 대상에 포함된 임원은 1명도 없었다.
대표이사인 허창수 회장과 임병용 사장(CEO) 모두 연봉이 5억원을 밑돈다는 얘기다.
이는 허 회장과 허명수 당시 사장 등 등기임원 2명이 5억원이 넘는 연봉을 받았던 2013년과 대조된다.
허 회장은 급여 15억9500만원, 상여금 1억3200만원을 수령했다. 허 회장이 지난해 5억원에 가까운 연봉을 받았다고 가정하더라도 금액이 10억원 이상 줄어든 셈이다.
GS건설의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은 512억원으로 935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전년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이 기간 당기순손실 규모도 8273억원에서 225억원으로 줄었다.
그러나 등기임원 1인당 평균 보수액은 4억2900만원에서 6200만원으로 오히려 7분의 1수준까지 감소했다.
특히 허창수 회장, 임병용 사장, 허태수 이사 등 등기이사 3명의 지난해 1인당 평균 보수액은 2013년 10억4400만원의 17분의 1 수준인 5900만원으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