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는 러·일 간에 쿠릴 4개섬, 일본명 북방영토의 영유권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해 러시아 전승 기념행사에 참석하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러시아의 크림 반도 합병에 반발하는 미국과 영국, 독일 등이 행사에 불참키로 한 데다 일본이 역사 청산 없이 화해로 직행하려 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점 등이 고려된 결정으로 풀이된다.
산케이 신문은 일본 정부가 다음달 중 아베 총리의 불참 방침을 정식으로 결정해 러시아에 전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