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 4월 10일 막올려…안전 및 교통 강화 스마트 정보 지원

2015-03-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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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뒤 여의서로 일대에서 4월10일부터 15일까지 엿새간 일정으로 열려

전국 최초 스마트 축제 첫선, 모유수유실 운영, 어린이자전거와 휠체어 대여

[사진=영등포구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상춘객' 최대의 축제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가 다음달 10일 막을 올린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제11회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를 다음달 10일부터 15일까지 국회 뒤 여의서로 일대(서강대교 남단~여의2교 입구)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꽃이 좋다, 가족과 함께여서 더 좋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했지만 무엇보다 안전 확보에 힘을 쏟았다.

이를 위해 우선 13개 분야로 구성된 봄꽃축제 추진단을 꾸리고 안전관리 종합대책 수립과 각 분야별 안전매뉴얼도 마련했다. 또 경찰서, 소방서, 서울메트로 등 8개 기관과도 협조체계를 맺었다. 아울러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 50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만일의 사태도 대비한다.

원활한 축제 진행을 위해 교통 통제 및 지원책도 마련했다.

개막 하루 전 9일 정오부터 16일 자정까지 국회 뒤편 여의서로 1.7㎞구간과 순복음교회 앞 둔치 도로 진입로에서 여의하류 IC 지점부 1.5㎞구간에 한 해  차량의 통행을 제한할 방침이다.

밤늦게 귀가하는 시민을 위해 10일, 11일, 17일, 18일 4일간 축제장 주변의 26개 시내버스를 새벽 1시 20분까지 운영한다.

이번 축제는 주제에 걸맞게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국회 동문과 북문의 무대를 중심으로 △61개팀 83회의 공연 △6개 전시 12개 체험 프로그램 △5개 박람회가 진행된다.

4월 10일 오후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예술가들의 무용, 연극 등을 볼 수 있는 ‘비아 페스티벌(VIAF)’(12~15일) △문래 창작촌 예술가와 인디밴드의 합동 무대 ‘문래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12~13일) △무한도전의 하하가 출연하는 ‘히든 콘서트’(11일) △전국노래자랑 신재동 악단의 ‘7080 봄꽃콘서트’(15일) 등이 펼쳐진다.

시민이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봄꽃 감성타악 체험전(11~13일) △봄꽃 백일장(11일) △토요일 토요일은 댄스다(11일) △여의도 사랑의 봄꽃길 걷기 대회(12일) △영등포구 페이스북 인증샷 올리기 이벤트 등이 있다.

이외에도 △코리아 애니메이션 페스티벌(10~15일) △우수 중소․벤처기업 박람회(10~12일) △추억의 만화방(10~15일) △국회의원 추천도서를 전시하는 ‘국회의원의 서재’(10~15일) △구민건강한마당(13일) 등도 눈여겨 볼만하다.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각종 편의시설과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이를 동반한 엄마를 위해 모유 수유실을 운영하고 유모차와 아기띠, 어린이 자전거를 대여한다. 여성 운동화와 휠체어도 빌릴 수 있다. 신분증만 제시하면 최대 3시간까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외국인 관광객을 고려해 통역 자원봉사자를 배치하고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안내방송도 한다.

시민들은 봄꽃축제의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축제장 곳곳에 바람개비 이미지가 그려진 곳에 스마트 폰을 접촉하면 축제정보와 공연일정이 제공된다.

종합관광정보센터를 설치해 영등포의 주요 관광명소를 안내하고 63스퀘어, IFC몰, 타임스퀘어 등과 연계한 ‘2015 관광 그랜드 세일’을 통해 4월 한 달간 최고 50% 할인행사도 펼친다.

한편 구는 쓰레기 없는 축제문화를 만들기 위해 쓰레기 되가져가기 운동을 전개한다. ‘쓰레기 되가져가기 봉투’는 종합상황실, 국회 동문과 남문 등 5곳에서 배부할 예정이다. 또한 불법주정차와 불법 노점행위에 대해서도 단속반을 투입해 엄중하게 단속할 방침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구의 가장 큰 축제인 봄꽃축제가 드디어 개막한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축제 에티켓을 지켜주셔서 봄꽃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영등포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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