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병원 "차세대 로봇 이용 부·울·경 최초 심장수술 성공"

2015-03-30 09:42
  • 글자크기 설정

다빈치 Xi 로봇으로 심장수술을 시행하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 흉부외과 제형곤 교수. [사진 제공=양산부산대병원]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제형곤·이상권 교수팀은 최근 부산·울산·경남 지역 흉부외과 수술팀 최소로 로봇 심장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산부산대병원이 최근 도입한 차세대 수술로봇인 다빈치 xi는 기존의 수술로봇에 비해 보다 다양한 접근법을 가능하게 해 지역 내 로봇 심장수술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형곤 교수팀은 차세대 수술로봇을 이용, A씨(63·여)의 심방중격결손증의 교정수술을 시행했다. 의료진은 앞 가슴뼈를 절개해 심장에 접근하는 기존 수술 방법과 달리 우측 유방 아래 5㎝의 상처를 통해 갈비뼈 사이로 심장 수술을 진행했다. 출혈이 거의 없어 기존의 심장수술과 달리 수혈 없이 수술을 마쳤다. 수술 후 환자는 빠르게 회복해 수술실 내에서 인공호흡기를 제거, 흉터를 거의 남기지 않고 퇴원했다.

차세대 로봇을 이용한 심장수술은 통증과 수술 상처가 적어 수술 후 빠른 회복과 높은 수술 만족도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제형곤 교수는 "국내에서는 서울 아산병원에서만 시행되던 로봇 심장수술을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환자분들에게도 시행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다빈치 xi 로봇을 심장판막수술을 포함한 다양한 심장수술에 적용해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