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집회에는 경찰 추산 6만여명이 참석해 국민연금 강화와 공무원연금 개악 반대 등을 주장했다.
이들은 최종 타협에 실패한 국민대타협기구에 항의하고, 국민연금 강화와 기초연금 확대 등 국민 노후 생존권을 지켜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국민대타협기구의 상설화와 정부의 공무원 노동조건 교섭 참여, 부자 및 기업 면세 철회 등을 요구했다.
결의문을 통해선 "'참고 견디면 노후를 국가가 책임져 주겠다'는 약속을 믿은 공무원들에게 이제 와서는 '(노후는) 알아서 챙기는 것이다'고 겁박하고 있다"며 "재벌일가와 정권의 호주머니로 악용되고 있는 공적연금 민영화에 대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적연금 구조개악을 저지하고 다시는 국정농단을 할 수 없도록 총파업 등 총력 투쟁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공투본은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50개 단체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