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조원태 대표 주주총회 진행 속 모든 안건 원안대로 승인

2015-03-2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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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칼 대표이사[사진=한진그룹]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조원태 한진칼 대표가 처음으로 의장자격으로 참여한 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 주주총회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다.

한진칼은 27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 본관에서 ‘제2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해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등을 승인하고 이사보수 한도, 감사보수 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주총에는 지난해 3월 21일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이 한진칼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처음으로 의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한진칼의 사내이사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 석태수 한진해운 사장이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이날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대한항공 주주총회에 참석했다.

한진칼은 지주사 작업은 오는 7월께 마무리할 예정이다. 조 대표는 “7월말까지 지주사 행위제한 요건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일들이 많이 복잡하지만 일은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조 대표는 한진칼과 정석기업의 합병 등 계열사 정리에 대해 “아직 이렇다 하게 정해진 게 없다”며 “정해지면 공시를 통해 알려드릴 것”이라고 했다.

한진칼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6249억7000만원, 영업이익 577억2500만원을 기록했다. 보통주 1주당 75원, 종류주 1주당 100원을 현금배당한다. 배당금 총액은 38억3900만원으로 배당기준일은 2014년 12월 31일이다.

한진칼은 이사보수 한도 40억원, 감사보수 한도 2억원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한편, 조 대표는 이날 열린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땅콩회항’으로 물의를 일으킨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후임 인사는 이번 주총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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