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관 창원시 제2부시장과 이태일 NC다이노스 대표이사, 이근재 ㈜마이비 대표이사는 26일 오후 3시 30분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대중교통 활성화 및 야구 붐 조성을 위해 '시내버스~야구장 연계 할인 MOU'를 체결했다.
이번에 체결된 '할인 MOU'를 통해 △창원시는 대시민 홍보 및 행정적 지원 △NC다이노스는 입장료 할인에 따른 할인액 지원(1인당 3000원) △㈜마이비는 연계시스템 구축 및 각종 홍보 지원 등을 각각 담당하기로 했다.
김충관 창원시 제2부시장은 "오늘 MOU 체결로 대중교통 활성화는 물론 야구경기 당일 개별차량 증가에 따른 교통체증 및 주차난 문제가 다소 해소될 것"이라면서 "특히 입장료 할인혜택이 야구 관람객(관광객) 유치에 도움을 주고 더 나아가 광역시급 야구 붐(관광분위기) 조성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야구장 할인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최종 하차 시 하차단말기에 태그를 하고, 현장에서 입장권 구매 시 시내버스에서 사용된 교통카드를 1시간 이내에 제시해 확인받아야 한다. 그러나 1인 1카드를 원칙으로 하며, 중복할인은 되지 않는다.
이번에 할인혜택이 적용되는 것은 관내에서 사용되는 13종의 교통카드 중 선불카드 1종을 제외한 총 12종의 교통카드이지만 창원시는 조속한 시일 내에 모든 카드에 적용될 수 있도록 협의 중에 있다. 또한 이번 야구장 입장료 할인혜택은 현장 구입에 한정되어 있지만 향후 교통카드를 이용한 예매 및 결제시스템까지 연계할 방침이다.
김종환 창원시 교통정책과장은 "대중교통을 이용만 해도 3000원을 할인해주는 시스템은 전국에서 처음이며, 이는 결과적으로 시내버스 왕복요금이 성인기준 2200원임을 감안할 때 대중교통 이용요금에서 800원을 더 돌려받는 셈"이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대중교통 정책을 개발해 대중교통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