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3A호 발사, 오후 1시 대전서 첫 교신되면 '성공'...어떤 임무 맡을까?

2015-03-26 12:17
  • 글자크기 설정

[아리랑 3A호 발사 / 사진=MBN]

아주경제 박효진 기자 = 아리랑 3A호 발사, 오후 1시 대전서 첫 교신되면 '성공'...어떤 임무 맡을까?

아리랑3A호가 러시아에서 드디어 발사에 성공했다.

26일 새벽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우주 발사체(로켓) 드네프르에 실려 발사된 다목적 위성 ‘아리랑3A호’가 발사 최종 성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조광래, 이하 항우연)은 아리랑 3A호의 모든 발사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돼 예정된 시간에 발사됐다고 밝혔다.

최석원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3A호 사업단장은 26일 “트롤 지상국과 첫 교신이 순조롭게 이뤄지면서 발사와 관련해서는 사실상 9부 능선을 넘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위성이 원하는 목적에 맞춰 가동에 들어가려면 3~6개월 간 운영 시험과 탑재체에 대한 시험이 순조롭게 끝나야 한다”며 “이제 첫 단추를 끼웠다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최 단장은 "이번 성공은 한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기술진의 정성과 하늘의 뜻이 맞아 결실을 본 결과"라고 기뻐했다.

아리랑3A호는 이날 오전 3시8분 45초(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동남부 방향으로 1800㎞ 떨어진 야스니 발사장에서 드네프르 발사체에 실려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아리랑3A호는 당초 예정된 수순으로 발사체에서 분리된데 이어 남극 트롤지상국지상과 교신도 성공했다

대전 항우연 지상관제센터와의 첫 교신은 발사 5시간 56분 후인 오후 1시 5분께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때 다운링크 안테나가 정상적으로 펼쳐져 작동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최석원 사업단장은 “태양전지판이 성공적으로 작동했다는 것이 확인되면 사실상 성공으로 봐도 무방하다”며 “오후 1시 5분께 대전 지상관제센터와 첫 교신이 성공하면 아리랑3호 발사는 최종적으로 성공했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리랑 3A호는 크기가 직경 2m, 높이 3.8m, 폭 6.3m, 중량이 1.1t이며 발사 후 4년간 528km 상공을 돌면서 지구관측 임무를 수행한다. 하루 지구를 15바퀴 돌면서 주·야간 두 차례 한반도 상공을 지나며 광학렌즈로는 10분간, 적외선센서로는 2분간 한반도를 촬영할 수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리랑 3A호 발사, 성공했네" "아리랑 3A호 발사, 곧 1시인데" "아리랑 3A호 발사, 신기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