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지난달 항공여객이 지난해 동월 대비 16.7% 증가한 705만명으로 역대 2월 최고기록을 세웠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월 국제 여객은 506만명, 국내 여객은 199만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4%, 14.8% 증가했다.
동남아와 유럽 노선도 길었던 설 연휴 효과로 각각 15.1%, 10.5% 뛰었다.
공항별로는 중국 수요에 힘입어 제주공항이 10만명에서 18만명으로 늘었고, 청주공항과 무안공항도 각각 2만5000명에서 3만8000명, 1만명에서 1만4000명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국제선의 국적사 분담률은 62.0%로 대형항공사는 48.8%였으며, 저가항공사는 전년 동월 대비 0.7%포인트 증가한 13.2%를 기록했다.
국내선은 제주노선 승객이 17.1% 증가했으며, 내륙노선도 4.2% 늘었다.
대구(59.7%), 광주(25.3%), 제주(16.6%), 김포(15.7%)의 실적 상승이 눈에 띄었다.
대형항공사의 국내여객은 5.4% 늘었다. 반면 저비용항공사 여객은 25.5% 증가했으며, 점유율은 51.2%로 집계됐다.
항공화물은 국제유가 하락 호재와 휴대전화 관련 품목 수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9.8% 증가한 29만6000t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