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에 따르면 지난해 지하철 성범죄는 총 1110건으로 그 중 상반기에 627건이 발생했다. 특히 4월~6월에 498건(44.9%)이 발생해 1~3월에 비해 3배가량 증가했다.
노선별로는 2호선이 43.1%(270건)로 가장 많고 △1호선 15.6%(98건) △4호선 14.8%(93건) △7호선 13.6%(85건) △3호선 3.5%(22건) 순으로 발생했다.
시간대별 살펴보면 △출근시간대(08~10시) 27.4%(172건) △퇴근시간대(18~20시) 25.7%(161건) △오후시간대(16~18시) 12.4%(78건) △저녁시간대(20~22시) 5.7%(36건) 순으로 발생했다.
또 서울지방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오는 4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지하철 성범죄 특별예방 집중 단속기간'으로 정하고 지하철 성범죄 예방 검거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하철 성범죄가 집중되는 출․퇴근 시간대에 취약 노선과 장소를 중심으로 집중 단속한다. 특히 지하철경찰대ㆍ지하철보안관과 함께 순찰조를 편성해 1일 3회 전동차에 탑승해 예방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