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최근 몇년 간 국내 완구 시장을 석권해 온 또봇이 중국 본토에 본격 진출한다. 올해 수출 목표는 70억원으로 잡았다.
24일 영실업은 또봇이 중국의 대형 미디어 및 유통 채널과 업무협약을 맺고 중국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다고 밝혔다.
먼저 또봇 애니메이션은 상하이미디어그룹(SMG) 산하의 어린이TV채널 툰맥스를 통해 오는 5월 1일부터 방영된다.
이와 함께 완구와의 시너지 극대화 방안도 모색 중이다. 현재 영실업과 툰맥스는 중국 내 주요 어린이 채널 방영과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내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다.
중국 내 또봇 라이선싱 사업 전개를 위한 협의도 진행된다.
이에 중국 내 600여개 이상의 점포 네트워크를 보유한 대형 유통업체인 칼리토와 완구 유통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봇 완구는 애니메이션의 첫 방영 시기에 맞춰 5월 1일부터 상하이와 베이징 내 주요 백화점과 쇼핑몰, 완구 전문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한찬히 영실업 대표는 "지난해 또봇의 성공적인 대만 시장 진출은 같은 중화 문화권인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며, "중국에서 국내 완구 기업의 이름을 걸고 완구와 애니메이션이 동시에 진출하는 첫 사례인 만큼 한국 캐릭터의 우수성을 알려 대표 한류 캐릭터로 자리잡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