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조성 후 한시적으로 지역 주민에게 무료 개방하던 중원구 성남동·금광동 소재 거주자 우선 주차장을 내달 1일부터 유료로 전환한다.
이와 함께 2년에 한 번씩 공개 추첨을 통해 45명 계약자 전용 주차장으로 운영한다.
성남동과 금광2동 두 곳 거주자 우선 주차장은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시설 운영을 맡아, 오는 26일 각 동 주민센터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계약자 추첨을 할 예정이다.
금광2동 2593번지 거주자 우선 주차장 추첨 시간은 오전 10시, 성남동 4176-2번지 거주자 우선 주차장은 오후 2시다.
추첨은 응모 용지를 함에 넣고 뽑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최종 선정자는 분기별 납부액인 12만원의 계약금을 낸 후 주차장을 사용하게 된다.
시는 단독주택지 내 심각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난 2013년 신흥1동 등 7개 동의 단독주택 17필지를 사들여 주차면 64면을 조성했으며 이어 2014년 태평2·4동, 수진2동의 단독주택 33필지를 사들여 주차면 117면을 조성했거나 조성 중이다.
최근 2년간 단독주택 매입 후 181면의 주차장을 조성하는 데는 모두 126억원이 투입됐다.
시는 앞으로도 단독주택지에 주차장을 마련할 공간이 있는지 살펴보고 오래된 주택이나 공가, 폐가 등은 매입해 주차장 조성 사업을 할 계획이다.